파편화된 인체의 일부분을 스테인리스 스틸 조각으로 만들어내는 이윤복 작가의 개인전을 오픈합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Body’ 시리즈의 표면은 5mm 두께의 스테인리스 스틸 판의 재료적 특성에서 오는 차가운 금속성에도 불구하고, 수없이 연마하고 광택을 내는 작가의 노동의 과정을 통해 마치 피부와도 같은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도록 제작된 작품들입니다. 작품의 부드러운 곡선들은 관찰자의 움직임에 따라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듯한 착시현상을 일으키며, 동시에 인체를 통해 에너지의 근원과 생명을 찾아가려는 작가의 노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